Textcube 스티커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자세

즐거운 이야기 2007/10/01 00:09 by gofeel

알고 계십니까?

텍스트큐브 스티커 첫번째 시리즈가 제작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것이 바로 텍스트큐브 스티커!

...

원래 저런식으로 잘 안쓰는데 말이죠 이번엔 꼭 저렇게 한번 써줘야할 것 만 같아서요. ㅎㅎㅎ

텍스트큐브 스티커 첫번째 시리즈가 제작 완료 되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지금 가장 궁금하실 바로 그 것! 이번 스티커 시리즈 어떻게 하면 얻을수 있을까요?

스티커 얻기

0. 공헌자에 이름을 올린다.

센터->텍스트큐브는을 보시면 누가 어떤어떤일을해서 텍스트큐브를 만드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되어 나옵니다. 이번 첫번째 시리즈는 이러한 공헌자들이 모이는 공헌자의 날에 맞추어 제작되었으며 사정상 참가하지 못한 공헌자들에게는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입니다.

공헌자가 되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테스터로 신청하는 것은 아무런 개발지식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무조건 따라하기! Do branding yourself!에서 자세하게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공헌자가 되시면 이번 시리즈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또 다른 다양한 텍스트큐브 기념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TNF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가한다.

태터캠프, 공헌자의 날 그리고 기획중인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시면 이번 시리즈를 다 사용하기 전까지는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2007년이 다 가기전에 오프라인 행사를 약 두번 정도 더 가지려고 합니다. 아직 기획단계라 자세한 일정을 알려드리지는 못하지만, 아직 두번의 기회가 더 남아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

2. Needlworks블로그를 열심히 읽는다.

"저런 행사 맨날 서울에서만 하고!! 난 서울 갈려면 백만년걸린다~! 꺄울~ ㅠ_ㅠ" 이라고 외치시는 분들을 위해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티커를 그대 품안에 텍스트큐브 스티커 첫번째 시리즈 특별 이벤트~!" 곧 찾아갑니다. Coming soon~!

더불어 이벤트 및 공헌자 발송분에 대한 발송 자원봉사자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부분 역시 이벤트 공지시에 같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3. 각종 블로그 행사에 참가한다.

Needlworks/TNF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조직이기에 움직임이 적습니다. 그래서 TNC의 홍보팀장님이신 꼬날님께 텍스트큐브 스티커의 첫번째 시리즈를 "뿌려주세요 -o-)/~"라고 부탁드려둔 상태입니다. TNC에서 주최하는 행사는 물론 블로거를 중심으로 하는 각종 행사에 꼬날님이 나타나시면 거기에 텍스트큐브 스티커도 같이 갑니다. :)

이번 TNC의 2주년 행사책나누기 행사에도 후원되었습니다. 다만, 스티커 제작 일정상 투명스티커는 같이 보내드리지 못했다는거 안내해 드립니다. :)

4. 아직은 밝힐순 없지만....

아직은 밝힐수는 없지만 첫번째 스티커 시리즈의 총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이 할당(?)되어 있는 모종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기대에 부응하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작전 모의중입니다. 곧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디에 붙일까?

다양한 사용처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나눠드렸던 분들은 우선 노트북에 예쁘게 붙이시더군요. 특히 모사의 하얀 노트북에 투명스티커는 정말 잘 어울립니다. 제 은색 노트북에도 나쁘지 않지만, 검은색 노트북에 붙이면 스티커의 색과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베타테스터(?)들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또 저를 포함해서 핸드폰에 붙이는 분들도 많이 계셨구요.(게다가 커플로=_=)

예쁘게 붙이신 분들께는 트랙백을 통한 제보 부탁드립니다. ㅎㅎ

마무리


이번 제작 물량은 총 1000세트 3000장입니다. 현재 약 1/3이 소진되었습니다. 남은물량 원하시는 분들께 최대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서 써야 두번째 세번째 시리즈 만들어서 배포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스티커 디자인에 재능이 넘치시는 분은 gofeel@gmail.com으로 조용히 컨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작후기


다들 어떻게 9월을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전 9월하면 기억나는게 편도선수술밖에 없습니다. 남들은 하루면 가뿐하게 일상으로 돌아간다는데, 전 편도선수술 덕분에 난생 처음 아파서 응급실도 가보고(세군데나!) 일주일 넘게 입원도 해보고....아흑, 그렇게 편도선수술 그리고 치과치료와 함께 9월의 반을 보낸후 처음 일상에서 시작한 일이 바로 저 스티커 제작이었습니다.

하아 스티커 제작 그리 만만한게 아니더군요. 생소한 인쇄용어들과 재질명, 가격이 최대 100배까지 차이나는 제작방식. 그리고 추석연휴를 감안한 업체별 스케쥴까지, 간만에 발로 신나게 뛰어 해결했습니다. 덕분에 스티커 제작에 대해서는 업체 부럽지 않는 지식이;;;

네, 하여간 고생한게 대수입니까. 저렇게 예쁜 스티커가 나왔다는 것이 중요한거지요. 특히 그동안 태터캠프 및 각종행사에서 노트북마다 붙어있는 각종 스티커를 보면서 Textcube 스티커가 없음을 특히 제 노트북에 붙여다니지 못함을 언제나 아쉬워 했는데 이제는 더이상 아쉬워할 필요가 없네요. ㅎㅎㅎ 아자~!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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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eel입니다.
Needlworks에서는 사람들과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걸 Creator에게 일거리로 만들어 넘기는 Balancer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못 넘기면 결자해지도 합니다.
재미난 사람들과의 재미있는 수다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부담없이 접근해 주세요. :)
http://bringbring.com

2007/10/01 00:09 2007/10/01 00:09

피아노

따뜻한 이야기 2007/09/30 23:40 by inureyes

지난 (15일이네요) 주말에 아침놀 님과 lifthrasiir님이 포항에 다녀가셨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신이 없었습니다만, 바닷가까지 오셨으니 그냥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배가 터지기 직전에 식당을 빠져나와 카페에 갔습니다. '아뜨리에' 라는,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카페입니다. (최고는 아닌 이유는 무선랜과 콘센트가 없기 때문)

아뜨리에에는 피아노가 한 대 있습니다. 커피를 기다리면서 아침놀 님이 몇 곡을 연주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서는 열한시에 홀연히 대전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아침놀님은 네 시 반에, lifthrasiir님은 일곱시에 포항에 오셨으니 여섯시간 반, 네시간 있다가 가셨습니다.

무엇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일종의 예술입니다. 코드를 보고 그런 이야기를 하면 웃기겠지만 코딩도 일종의 예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다른 언어가 다른 악기가 되는 것이고, 코드는 곡이 됩니다.

개인 로그를 검색해보니 '극에 달한 사람들이 보는 세상은 동일하다' 고 남긴 것이 있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기록입니다. 당시에 느낀 그 동경의 감정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자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피아노를 미친듯이 잘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즐기며 연주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힘든 법이듯이 말입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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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reyes 입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균형 맞추기를 하며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N/W에서는 구성을, TC에서는 교리 전파? 및 사회자?를 맡고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물리학을, 저녁 시간에는 코딩을 하며 삽니다.
http://forest.nubimaru.com

2007/09/30 23:40 2007/09/30 23:40

Django Webframework

차가운 이야기 2007/09/30 21:44 by daybreaker

거의 한 달 가까이 이 블로그가 죽어있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첫 타를 끊어봅니다. :)

제가 요즘 주로 쓰는 언어는 PHP가 아니라 Python입니다. 텍스트큐브 자체는 PHP로 만들어져 있지만 블로그가 아닌 좀더 일반적인 웹사이트를 만들 경우엔 그보다 자유도가 높은 CMS를 쓴다거나 자체 사이트 구축을 해야 하지요.

Needlworks 홈페이지Textcube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와 어떤 툴(프레임웍 혹은 라이브러리)을 쓰는 것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Django[footnote]보통 "장고"라고 읽습니다.[/footnote]를 생각했습니다.

Django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겨울에 동아리에서 한 후배(지금은 구글에서 인턴 중이지요.)가 세미나 형태로 15분만에 블로그 만들기-_-를 하면서부터였습니다. 제가 Python을 쓰기 시작한 것은 작년 초였고, Django를 접하기 전까지는 쉘스크립트 대용으로 쓰는 게 거의 전부였죠. (어떤 디렉토리 안에서 모든 하위 디렉토리와 파일을 돌며 인코딩 변환을 한다든가 하는 종류의 스크립트를 짤 때 썼습니다.)

Django를 보고 Python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게 되었습니다. 아주 깔끔한 Object Relational Mapping, 자체적인 Template 시스템과 유연한 문법 체계, Python의 깔끔한 module namespace의 활용, lambda (anonymous function) 문법을 활용한 연산자와 오브젝트의 동적 생성, 그리고 Python이 제공하는 수많은 라이브러리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Django에서 제공하는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구현할 수 있게 자유도가 높고 중간중간 customizing을 위해 끼어들 여지를 많이 남겨둔 점 등이 마음에 들었지요.

사실 이 대부분은 Ruby와 Ruby on Rails에도 있는 특징들이긴 합니다만, Python에 이미 익숙해지기 시작한 터라 Django를 써보기로 했죠. Django가 다른 웹프레임웍에 비해 가지는 장점이라면 자체적인 Cache framework이 마련되어 있어 성능이 월등하다는 것 정도입니다.(...마는 아직 니들웍스나 텍스트큐브 홈페이지 자체가 별로 규모가 크지 않은지라 얼마나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_-) 아, 하나 더 좋은 점이라면 관리자 모드를 아주 깔끔하게 자동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웹개발시 가장 귀찮은 부분인 테스트 데이터 생성이 간편하다는 점도 있군요.

아직 Django가 국내에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프레임웍이라서, 제가 알기로는 국내 커뮤니티 같은 것이 전무합니다. 구글링해보면 몇몇 블로그에서 부분적으로 소개하거나 몇몇 컨퍼런스에서 이런 것이 있다 하고 소개된 정도지요. Django가 국내에 알려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The Django Book의 등장입니다. Django 그 자체보다도 출판될 책의 내용을 온라인에 미리 공개하고 문단별로 코멘트를 달 수 있도록 한 UI 덕분에 유명해졌지요.

Django 프로젝트 위키를 보면 꽤 많은 상용 사이트들이 이 프레임웍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써본 결과, 0.96 stable release 버전은 기능이 좀 부족하고 subversion 개발 버전은 개발 버전 치고는 상당히 안정적이기는 하나 드물게 이상한 버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제가 만든 니들웍스/텍스트큐브 홈페이지는 아주 복잡한 기능을 쓰지는 않아서인지 별 문제 없습니다.) 텍스트큐브 홈페이지를 만들다보니 매뉴얼이 비교적 잘 나온 프레임웍임에도 결국 내부 소스를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더군요.; 약간의 삽질과 더불어 결국 몇몇 티켓을 올리거나 제가 관여한 패치가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텍스트큐브 개발자인지 Django 개발자인지.... -_-)

현재 제가 있는 SPARCS 동아리에서는 CakePHP 및 JSP를 사용하려는 움직임과, Django 혹은 RoR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취향이 다양해서 그런지 여러가지로 갈리고 있지만, 분명한 건 웹프레임웍의 필요성을 다들 절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동아리에서 운영하는 Ara 게시판수강지식인 LKIN[footnote]학교 외부에서는 접속이나 사용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footnote]의 소스코드를 보고 경악하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었지요. (....) 어찌어찌해서 돌아는 가고 있지만 소스코드는 완전 스파게티.. (....) 그래서 동아리 사람들 중에는 웹개발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웹개발이 과거처럼 단순 노가다 코딩이 되지 않기 위해서 웹프레임웍 도입이 절실합니다. 다만 웹프레임웍의 단점이라면 해당 프레임웍을 사용한 프로그램을 배포할 때 그 프레임웍이 같이 포함되든지 별도로 서버에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 웹호스팅에서 사용하기는 어렵죠. (사실 과거에 태터툴즈를 Python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Python을 지원하는 곳이 많지 않고, 있더라도 Python에 MySQLDb나 sqlite adapter 같은 부가 패키지들이 같이 깔려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텍스트큐브 2.0에서는 DB 백엔드를 싹 갈아치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언제 될지가...OTL) Django처럼 자체적인 Object-relational mapper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lazy evaluation을 사용함으로써 SQL 쿼리 수를 줄이고 caching을 용이하게 할 생각입니다. PHP의 언어적인 제약이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일단 완료되기만 하면 MySQL 4.0 이전, MySQL 4.1/5.0 이상을 별도로 지원하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리고 DB 구조를 보다 고도화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Oracle이나 MS-SQL 등에 대한 대비도 가능해지겠지요.

자아- 화이팅입니다 ㅠ_ㅠ;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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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reaker(아침놀)입니다. 현재 KAIST 전산학과에 재학 중이며 전산 외에도 물리, 음악, 건축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Needlworks 내에서는 각종 홈페이지 제작 및 서버 관리 등과 함께 Textcube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daybreaker.info

2007/09/30 21:44 2007/09/30 21:44

텍스트큐브2와 사파리와 카이스트

즐거운 이야기 2007/09/02 04:20 by inureyes

연구 관련 summer school도 있고, 텍스트큐브 2에 대한 논의도 해야 하고 해서 겸사겸사 카이스트를 방문했습니다. 대전에 계시는 아침놀님, 로니냐님, lifthrasiir님과 만나서 잘먹고 잘 떠들었습니다.

이틀 일정에 중간을 밤샘해 버려서 둘쨋날이 매우 힘들었지만, 텍스트큐브 2의 유저 인터페이스나 기술적인 난제등에 대해서 굉장히 머리 아픈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잠자고 공책에 끄적여 놓았던 청사진도 꺼내서 함께 그릴 수 있었지요.

덤으로 그날 밤을 새며 새 텍스트큐브 메인 사이트와 텍스트큐브 1.5 위지윅 에디터의 사파리 3 대응이 있었습니다.

그날밤 장면

중간에 저는 대략 혼미. 카이스트 전산실은 우리 학교 전산실과 또 느낌이 매우 다르더군요.


둘쨋날에는 서울로 올라가 서울팀과 논의를 하려고도 했는데, 그라피티에님께 너무 가혹해 보여서 미팅 일정을 그냥 접었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덧) 더 슬픈 후일담으로는 고필님은 일정 취소 모르고 병원 갈 일에 겸사겸사 고향 방문차 가셨던 (전라도) 광주에서 서울로 그 날 올라 오셨다죠... 원래 세상은 이렇게 아름답게 돌아가는 것인가 봅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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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reyes 입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균형 맞추기를 하며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N/W에서는 구성을, TC에서는 교리 전파? 및 사회자?를 맡고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물리학을, 저녁 시간에는 코딩을 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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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2 04:20 2007/09/02 04:20

시간에 묻히다

분류없음 2007/08/29 22:55 by LonnieNa

1.
별다른 하는일 없이 멍 하니 있어도 시간은 가버리더라구요.
시간이 참 빠르다라는걸 또 한번 새삼스레 느낍니다.
아침일찍 출근해 밤 10시가 다 되어 퇴근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하루를 신경쓴다 쓴다 하지만서도 어떻게 지나가버린지도 모르게 바람이 스쳐가듯 지나가 버렸습니다.
모든걸 다 이뤄낼 수도 있었고, 아무리 애써도 이루지 못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번개불에 콩 튀겨먹듯 매 순간에 긴장하여 애쓰면 되겠지요.
늘 처음처럼..

2.
그동안 맘 아팠던 일도 잊었고, 그 슬퍼던 일도 지워버렸습니다.
아물어도 상처는 남듯 흔적까지 지울 순 없더라구요.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
나는 시간에 묻힙니다. 
ㅉ.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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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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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nieNa 입니다. Needlworks에서 Painter에 있습니다.
http://blog.2pink.net
Painter로,
여러분과 나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합니다.

2007/08/29 22:55 2007/08/29 22:55

겸손해진다는 것

머리아픈 이야기 2007/08/24 23:36 by daybreaker

요 근래 주변에서 굉장히 특이한 극단에 선 사람들을 몇몇 만나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대부분 공부 쪽이든 운동 쪽이든 예술 쪽이든 뭐든 어느 하나로는 상당히 뛰어난―다른 사람들이 누구나 인정할 만한―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지요.

근데 그 사람들을 보면서 느껴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분야는 달라도 분명히 다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신망을 얻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특별히 뭔가 남들의 주목을 끌만한 일을 하지 않아도 인기와 신망을 얻는 사람이 있더라는 겁니다.

그 중에 직접 꽤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어본 사람이 둘 있는데, 두분 다 제가 살면서 배워왔던 과학, 그리고 요즘 한창 궁금해하고 있는 철학 문제 등에 대해 보통 사람들에 비해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나름대로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학문적 측면에서 저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분들이지요.) 근데 한 분은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 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반면 다른 한 분은 매우 소수의 사람들하고만 교류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잘 인정해줍니다.

처음에는 그 이유를 잘 몰랐는데,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느껴지는 것이 있더군요. 그런 대화들과 제가 가만히 관찰해온 것들을 종합해보니,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 누구나 인정할 만큼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면이 있어도, 그것을 대놓고 드러내보이면서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깔보는 듯한 말투를 가진 분이 전자이고, 사실 해당 분야에서 성공을 했다거나 깊은 지식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시인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분이 후자였습니다.

물론, 자신의 능력이나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요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평상시 드러나는 모습에서 겸손함이 묻어나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사람을 사귀다보면, 그 사람이 스스로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과 관계 없이 일상의 태도와 경험으로부터 직접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있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이때 진정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그렇게 해서 인정받은 것이 정말로 오래 기억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직 인생경험이 짧아서 그런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만..)

중학교 때 국어선생님이 절 따로 불러서 '너는 교만이라는 적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제 자신이 나름대로 과학고-카이스트로 이어지는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면서 과학고나 카이스트에 다닌다라는 어떤 우월감은 아주 한순간일 뿐이고 실제로는 그 안에서도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또 그런 울타리 바깥에도 얼마든지 뛰어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그 말씀이 억울하게(?) 들렸지만 한편으로는 좀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게 제공해준 것 같네요.

결국 자화자찬이 되겠지만, TNF와 Needlworks라는 그룹을 만나게 된 것은 저한테는 아주 기쁜 일입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서는 서로의 코드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Needlworks 구성원끼리는 이제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고 자평-_-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뢰 기반의 커뮤니티는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위에서 말한 그런 평가의 순간이 지나야 가능할 겁니다. 유명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커미터로 인정받는 것이 왜 그토록 어려운가 하는 점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TNC/Needlworks 공동 MT에서 노정석님이 직원 한 분에게 포상을 하시며 이런 말씀을 하셨었죠. "이 상은 다른 사람을 가장 많이 배려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배려라는 것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면 나올 수 없는 행동이지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느껴졌을지 몰라도, 저는 그것을 보고 TNC가 그것을 인정하는 리더가 있는 조직임에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런 사람들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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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reaker(아침놀)입니다. 현재 KAIST 전산학과에 재학 중이며 전산 외에도 물리, 음악, 건축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Needlworks 내에서는 각종 홈페이지 제작 및 서버 관리 등과 함께 Textcube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daybreaker.info

2007/08/24 23:36 2007/08/24 23:36

XHTML과 웹표준과 텍스트큐브와 사람들

따뜻한 이야기 2007/08/24 13:18 by inureyes


일주일 전은 묘한 의미가 있는 밤이기도 했습니다. 워낙 많은 일이 그 날 있었기 때문에 참 설명하기 어렵습니다만, 머릿 속에서는 이어지지 않을 것 같은 고리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날이었습니다.

스크린샷

관리자 화면의 XHTML 1.1을 모두 맞춘 날입니다. 저 마크엔 다른 의미들이 많이 있습니다.


16일 새벽은 "멀리 돌아갈 수 있는 길은 다 돌아가보았던" 작년 그 태터 1.1 멤버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밤을 새워가며 달린 날이었습니다. 그 중 겐도님이 '시맨틱은 어쨌든간에 관리자 화면도 XHTML 규격은 드디어 맞춘 것 같다' 고 말을 꺼내신 날이기도 했었지요. 작년 4월, 한 중국집에서 처음 모였던 TNF의 분들 중 웹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시던 그라피티에님이 '태터툴즈 관리자 화면을 XHTML 1.1로 다시 짜 보고 있는데요' 하고 말을 꺼낸지 16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한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PHP가 다 뭐냐 CGI는 무조건 C" 로 웹 프로그래밍을 대했었고 태터툴즈는 사용자 입장에서 가끔 깨작거리던 저에게, 태터툴즈 0.94 RC 시절 "PHP라는 것도 본격적으로 소스 한 번 들여다 봐야겠다"고 마음을 굳히게 만든 계기가 XHTML 1.0 transitional 을 맞춰보려고 했을 때 였으니까요. 그게 벌써 2004년 연말이었는데, 어느새 시간은 2007년 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입니다. 저나, 파란만장한 그라피티에님이나, 돌아보면 코드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그것도 남이 보면 "쟤네 미쳤나?" 스러운 목적을 위한 수단입니다. 처음에 XHTML 1.0 transitional을 맞춘 이유가, 그 때의 글을 보면 적혀있는 '모든 사람이 신체적 부자유와 도구의 제약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웹을 사용하는 그날을 위해서' 였습니다. 그라피티에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강박적이십니다. 니들웍스에서 첫 장비 신청이 시각장애 보조 프로그램인 '센스 리더' 셨죠. 그렇게 시작한 사람들이라, 8월 16일은 텍스트큐브 1.5가 발표된 날이면서 다른 큰 의미가 있었더랬습니다.


얼마전 제 라이프로그에 기록해 놓았던 말이 있습니다. "언제나 하나의 끝은 다른 것의 시작이고, 다른 말로 하면 다른 것을 하기 위해선 하나를 끝내야 한다." 모든 것이 있게 해 준 웹표준 준수에 한 방점을 찍었다면, 그 다음은 이제 시맨틱이겠습니다. 축배와 함께 묵념을. :)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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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reyes 입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균형 맞추기를 하며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N/W에서는 구성을, TC에서는 교리 전파? 및 사회자?를 맡고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물리학을, 저녁 시간에는 코딩을 하며 삽니다.
http://forest.nubimaru.com

2007/08/24 13:18 2007/08/24 13:18

니들웍스 블로그 업데이트!

따뜻한 이야기 2007/08/21 20:12 by inureyes

니들웍스 블로그가 태터툴즈 1.1.3 팀블로깅 패치 버전에서 텍스트큐브 1.5로 갈아탔습니다! 차칸아이님이 제공해주신 마이그레이터를 사용하여 어렵지 않게 이사올 수 있었습니다.

그럼 즐거운 놀이터가 되도록 계속 재미있게 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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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reyes 입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균형 맞추기를 하며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N/W에서는 구성을, TC에서는 교리 전파? 및 사회자?를 맡고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물리학을, 저녁 시간에는 코딩을 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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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1 20:12 2007/08/21 20:12

내가 죽은 후를 상상하며

분류없음 2007/08/20 16:38 by graphittie

중고등학생 시절. 제가 죽은 세상을 상상해 보면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죽음이 두려워서요. 내가 죽은 세상. 그리고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인식할 자아도 없는 세상. 상상이 되시나요? 지금은 이런 상상을 해도 밤잠을 설칠 정도는 아니게 되었습니다만, 대신 '죽을 때 되돌아본 자신의 인생에 대한 느낌'에 대해 상상하곤 합니다. 내가 죽을 때 과연 '어머니께 당당히 열심히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footnote]언젠가 제가 죽을 때를 상상한 것입니다. 아마도 어머니께서는 세상에 안 계시겠지요.[/footnote]라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되었지요.

후회 없는 인생을 살자고 한다고 해서,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를 떠받들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머니께 당당히 '열심히 놀았어요', '한 번 밖에 없는 인생, 열심히 즐겼어요'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겠습니까? 무언가 열심히 하는 도중 죽어버렸다고 해서 어머니께서 책잡지는 않으실 겁니다. 아들이 열심히 살았다는 말씀만으로도 어머니께서는 크게 기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멋진 인생을 살고 계십니까?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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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lworks에서는 HTML, CSS, UI, 디자인(LonnieNa님 백업) 및 문서화에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관심사는 웹 표준과 웹 접근성입니다만, 아직도 아는 것이 없어 항상 뒤집기를 반복하는 생선구이처럼 좌불안석이군요.
현재는 Textcube와 Papyru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7/08/20 16:38 2007/08/20 16:38

나-왔-다-

즐거운 이야기 2007/08/08 21:16 by inureyes

나왔습니다. 거의 2년을 참고 기다렸는데!

애플키보드 새버전

애플 키보드 새 버전!



자 이제 무선 키보드로 고고;
HHK도 좋지만 애플 키보드는 그 특유의 느낌이 있지요.


덧) 동시에 키보드 네 개씩을 키울 수는 없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키보드들 중 하나인  atessa mechanical keyboard를 니들웍스 분들께 분양할 생각입니다. 생각 있으신 분 말씀해주세요.  참고로 다음과 같은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사무실 또는 아기가 자는 가정 (타자소리가 천둥 소리입니다)
  • 윈도우 키 의존도가 높은 경우 (윈도우 키 없습니다)
  • PS/2 인터페이스가 없는 경우 (PS/2 전용입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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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reyes 입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균형 맞추기를 하며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N/W에서는 구성을, TC에서는 교리 전파? 및 사회자?를 맡고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물리학을, 저녁 시간에는 코딩을 하며 삽니다.
http://forest.nubimaru.com

2007/08/08 21:16 2007/08/08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