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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12/10 요즘 잠수타고 있는 이유 3
  3. 2007/12/04 공동체 2
  4. 2007/12/03 요즘 제일 듣기 거북한 말 2
  5. 2007/11/26 옷이 날개 1
  6. 2007/11/16 오픈소스 활동을 바라보며 2
  7. 2007/11/15 공언과 실행
  8. 2007/11/07 머리 속이 1
  9. 2007/11/02 공짜 2
  10. 2007/10/26 More than words.... 6

준비

차가운 이야기 2007/12/11 14:23 by inureyes

겨울입니다.

산골짝의 다람쥐 아기다람쥐가 도토리 점심가지고 소풍을 가던 가을은 지나갔습니다. 곧 겨울이 올테고, 소풍 다니느라 나무에 도토리를 가득 채워놓지 않았다면 곧 배고파 죽을겁니다. 가마솥에 쌀밥이 가득 들어 있다고 하여 밥을 퍼먹는 것에 정신이 팔리면, 쌀이 떨어지는 것을 알아챘을 때는 이미 눈이 한마당 쌓여 밖으로 나갈 수가 없게 된 후일겁니다.

뜬금없지만 텍스트큐브 1.6 트리를 잠시 놓고 텍스트큐브 2의 기반 설계와 구성요소 드래프트를 손대고 있습니다. 1.6을 내놓고 나면 바로 2.0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지난 1년을 교훈삼아 보면 그렇게 되지는 않을겁니다. 1.6.1도 나가야 할테고, 1.6.2도 나가야 하겠습니다. 유지보수에 신경을 쓰다가 보면 또다시 목표는 살짝 멀어질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렇다면 누군가 유지 보수를 맡는 동안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겁니다. 하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때, 설계와 재료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결국 기반이 준비될 동안 많은 사람들은 할 일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지는 않아야겠죠.

위의 상황이 올해 9월 이후의 문서화 과정에서 일어 났었습니다. 문서화 전용 프로그램인 파피루스가 준비되지 않아서 대부분의 문서화 작업과 국제화 작업은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멈춘 상태가 1주일이라면 사람들이 견딜 수 있지만, 3개월 가까이가 되면 열정이 식어버립니다. 파피루스는 아직도 제작 중이고, 문서화는 아직도 요원합니다. 그 사이에 생긴 차이점이 있습니다. 처음에 문서화 및 번역에 나서겠다고 하신 분들의 이야기가 아직까지도 유효할 지 전혀 장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후 텍스트큐브 2.0의 코드에 있어서 그렇게 되는 것을 막으려면, 기반 부분의 준비가 더 늦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설계는 올해 봄부터였지만, 항상 지식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코드를 잘 짜는 부분의 문제는 아닙니다. 코드는 지금도 그다지 잘 짜지 못합니다. 사람은 아는 만큼 생각의 폭을 넓혀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에 대해서 단순히 데이터베이스와 테이블 이런것 말고 무엇을 더 알고 있나 생각해보니 많이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이 알려고 대학원 데이터베이스 과목을 들었습니다. (과목에서 필요한 것 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부분들을 다루었기에 힘들었습니다......) 모르면 배워야 합니다. 알고 있는 말이지만 참 힘들었습니다.

배운 것들과 함께 여러가지 공부를 하고, 엉성하게나마 데이터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가능하면 텍스트큐브 1.6과 병행해서 개선시키고, 이후 텍스트큐브 2.0의 개발을 이 데이터 프레임웍 위에서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겨울이 오고 있고, 연구, 논문 작성, 텍스트큐브, 여행 등등 할 일의 리스트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름의 방법으로 겨울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무엇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보다 훨씬 어려운 질문은 '무엇이 사람을 움직이는가' 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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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reyes 입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균형 맞추기를 하며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N/W에서는 구성을, TC에서는 교리 전파? 및 사회자?를 맡고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물리학을, 저녁 시간에는 코딩을 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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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1 14:23 2007/12/11 14:23

요즘 잠수타고 있는 이유

머리아픈 이야기 2007/12/10 14:01 by daybreaker

....랄까, 역시 전산과에서 빡세기로 소문난 운영체제 과목 플젝이 주 원인입니다. 이거 때문에 수리물리 숙제도 매번 딜레이하고.. ㅠ_ㅠ 이른바 Heisenbug의 세계를 아주 그냥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긴 말은 필요 없을 것 같고 스크린샷 한장으로 대체합니다.;

프로젝트 작업 화면

대망의 Virtual Memory 구현 중

....요즘 24인치 하나 더 사서 듀얼 구성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_-;;;;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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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reaker(아침놀)입니다. 현재 KAIST 전산학과에 재학 중이며 전산 외에도 물리, 음악, 건축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Needlworks 내에서는 각종 홈페이지 제작 및 서버 관리 등과 함께 Textcube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daybreaker.info

2007/12/10 14:01 2007/12/10 14:01

공동체

따뜻한 이야기 2007/12/04 16:13 by hojin.choi

Spirit 이라는 말은 영혼 또는 정신이라는 말로 쓰입니다.[footnote]기독교에서는 "성령"을 나타낼때도 쓰이지요.[/footnote]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정신차려!"라는 말을 할 때면, 뭔가 일관되지 않은 상태에 빠졌을 때, 지적해주려고 하는 말로 익혀왔습니다.

영혼, 정신, 얼 등은 어떤 조직, 공동체의 특성을 유지시켜주는 하나의 무형의 척추뼈 구실을 하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우리 니들웍스는 어떤 spirit이 있을까요? 아니, 오픈소스 공동체는 어떤 spirit 이 있어야 유지될까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돈을 주는 곳이 아닌 이 곳에서는 "열정"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또 하나를 들라고 한다면, "방향성"이 그 바로 옆에 있습니다.

방향성에 동의한다고 해서 오픈소스 공동체에 있을 수는 없고, 열정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또, 열정이 있다고 해서 항상 그 공동체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식지 않는 열정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그 방향성의 교환이기 때문이지요. (공유라는 정적인 말 대신 교환이라는 동적인 말을 썼습니다)

여기까지 말하면, 오픈소스 공동체는 굉장히 돈 없이도 잘 뭉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될 것 같습니다. 그 안에는 아무 알력도, 술수나 기만도, 정보의 단절도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상에 닿아 있는 공동체는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왠만큼 속내가 비치고 서로서로 괜찮은 사람들이라는 의견이 모아질 때, 공동체가 시작될 뿐, 모두 힘든 상황 속에서 시간내서 하는 사람들이고, 각자의 사정은 너무도 위태합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항상, "정신차려!"가 필요한 조직임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우린 같은 공간에 있지도, 같은 나이에 있지도, 같은 직업에 있지도 않고, 완벽한 인격도 아닌 사람들이 Textcube하나 가지고 온라인으로 닿아 있는 것이니까요.

P.S. 괜히 저에게 쓸 말을 여러사람에게 쓰듯이 썼습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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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큐브 외부에서 글을 써서 올릴 수 있는 BlogAPI,
텍스트큐브에 OpenID로 로그인이 가능하게 해주는 OpenID 플러그인과,
번역자들이 쉽게 번역할 수 있도록하는 다국어 지원 구조를 담당합니다.
회사에서는 오픈아이디 서비스(idtail.com)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 외의 관심사는 PHP 프레임웍인 CakePHP, 테스트주도 개발,
자동 빌드 시스템, 형상관리 소프트웨어 및 실무적용,
안티스팸, 리눅스 커널, 암호화 라이브러리 등에 있습니다.
<a href="http://coolengineer.com/">블로그</a>

2007/12/04 16:13 2007/12/04 16:13

요즘 제일 듣기 거북한 말

차가운 이야기 2007/12/03 18:49 by graphittie

안녕하신가요. graphittie입니다. 유럽여행 다녀왔습니다... 라는 건 거짓말이고... 오래간만에 글 하나를 남겨볼까요.


아마 우리나라가 부족한 여러가지 자질 중, 핵심 자질 중 하나가 토론에 임하는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건전한 토론이 가능하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상대방에 대한 태도, 논리적 사고력, 대화가 열린 사회 등등... 사실 더 따지고 보면 더 핵심적인 문제의 자질은 '남을 이겨라'라고 가르치는 우리의 교육문화인데, 이 부분은 오늘의 주제가 아니니 패스하고...

사회가 토론을 못하고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예가 '개인적으로는' 이라는 말의 범람입니다.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개인적으로는' 이라는 말을 앞머리에 붙여주시면 그 말은 그 말을 듣고 있는 상대로부터 절대 태클을 받지 않는 절대위치를 가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다는데 뭐라고 하겠어요... 이 말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그 말에 대해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발언자는 한 마디만 해주면 대화는 끝납니다. '개인적인 부분까지 뭐라고 하지 마시죠.'

토론 문화가 없다보니 서로 상대발언을 잡아먹을 듯 반론하게 되는 세태에서 비롯된 자기 보호의 수단 중 하나가 아닐까 짐작합니다만, 한편으로는 '개인적으로는' 이라는 구문을 사용하시는 분을 종종 만나뵙게 되면 안타깝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서로 대화하는 중에 상대방의 발언에 대해 견해를 밝힐 수 없다면,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자기 할 말만 하면 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라는 말만 붙이면 상대방의 피드백은 없을테니까요. 좀 독설적인 표현을 가하자면... '이기적인 대화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좀더 생각해보면, 아마도 '이것이 진짜 토론이다' 싶은 케이스를 경험한 적이 없어서[footnote]가르쳐주지 않으니 직접 경험하는 수밖에 없겠지요.[/footnote] 이런 토론 문화가 계속되고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100분 토론' 같은 토론 프로가 있기는 하지만 이 프로에서 볼 수 있는 건 건전한 토론이 아니라, 조롱과 억지논리, 무례함 등이니... 이런 모습을 보며 토론 자체에 대해 염증을 느끼게 되는 부분도 많으리라고 봅니다. '100분 토론'에서 '토론이란 이런 것이다', '이것이 토론의 정수'이다 싶은 토론을 방영해 준다면 상황이 조금은 좋아지지 않을까요?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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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lworks에서는 HTML, CSS, UI, 디자인(LonnieNa님 백업) 및 문서화에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관심사는 웹 표준과 웹 접근성입니다만, 아직도 아는 것이 없어 항상 뒤집기를 반복하는 생선구이처럼 좌불안석이군요.
현재는 Textcube와 Papyru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7/12/03 18:49 2007/12/03 18:49

옷이 날개

따뜻한 이야기 2007/11/26 23:15 by LonnieNa

길을 걷다가,

겉으로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직설적으로 표현해서 구리구리한 캐쥬얼 옷차림의 남자와, 깔끔한 정장 차림의 남자가 내 앞에서 프로포즈를  한다면, 직접적으로 내 눈에 보이는 것을 무시는 못할거라 봅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같은 길을 가다보니, 종종 같은 시간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어제 입었던 옷을 또 입고 나온 사람도 있고.
때론 멋진 새옷을 샀는지 유난히도 더 큐티해 보이기도 하구요.
그 땐 옷이 날개다 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죠.
저도 청바지에 티 하나 걸치고 나오면, 혼자만 느끼는것인지는 모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들이 그냥 밋밋하니 스쳐가버리는 느낌을 받곤합니다.
쉽게 말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거죠. 편한 복장이라서 그런지 걸음걸이나 행동도 자유로와 지구요.

저는 정장을 자주 입는 편입니다.
딱딱하니, 소매도 걸음걸이도 불편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익숙해지니 이게 더 편한듯 싶더라구요.
정장을 입고 가는 날이면, 자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평소와는 같지 않다는걸 느낍니다. 물론 관심에서 그렇지는 않겠지요.
재가 선 보러 가나보다. 혹은 영업사원인가보다 등등..
걸음걸이도 깔끔하게 걷는다랄까요?
편한복장일 때와는 달리 에티켓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듯 싶구요.

옷 하나 바꿨을 뿐인데..

그래서 중요한 자리엔 정장을 입고 나가나 싶습니다.
전부는 아니라지만, 깔끔한 겉모습이 때로는 나를 더 빛나게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때론 쉬운자리일수록 오히려 더 솔리드함이 필요할수도 있다 봅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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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nieNa 입니다. Needlworks에서 Painter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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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 나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합니다.

2007/11/26 23:15 2007/11/26 23:15

오픈소스 활동을 바라보며

머리아픈 이야기 2007/11/16 02:17 by daybreaker

왜 저는 여기에 글을 쓰면 거의 항상 심각한 글만 쓰게 되는 걸까요.. -_-;;
각설하고 오늘도 이야기 하나 풀어볼까 합니다.

얼마 전 제가 있는 동아리인 SPARCS에서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발표한 주제가 "학생으로서 오픈소스 활동에 참여하기"였지요. 워낙에 벼락치기로 준비했던 발표라서 원했던 수준의 퀄리티는 나오지 못했지만 다행히 발표에 대한 평가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발표에서 중점을 두어 이야기한 내용 중에 '오픈소스 참여자들은 굉장한 신뢰 기반의 커뮤니티를 이룬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얼굴도 모른 채 이뤄지는 온라인 상의 만남으로 시작하여 공통의 관심사와 필요성에 의해 엮어지는 대개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생각해보면 다른 참여자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그 사람이 이상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_-)라는 믿음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발표할 때 지난 봄학기 때 들었던 소프트웨어공학개론 수업의 내용이 실제 오픈소스 활동에서는 도움이 별로 되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을 언급했었는데 끝나고 나서 당시 조교를 했던 한 선배분과 술자리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  선배의 말을 들어보니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소프트웨어공학 쪽에서도 꽤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는 것 중에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말인즉슨,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회사와 같은 조직에서 이루어지는 개발 활동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밥벌어 먹고 살려고 하는 활동이 아니라는 점, 따라서 강제력이 거의 없다는 점, 스스로 재미있어서 말리는(!) 일이라는 점이 기존 소프트웨어공학에서 깔고 있는 가정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거지요.

당장 니들웍스만 보더라도, '코드로 대화가 가능하다' 수준에 도달해버렸으니 문서화가 의미 없게 됩니다. -_-; 물론 사용자들을 위한 매뉴얼 작성이나, 신규 멤버의 유입을 위해 어느 정도의 문서화가 필요하고, 그것을 위해 현재 graphittie님이 열심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시지요.; 뭐 꼭 그런 것뿐만 아니라 SE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방법론들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는 다소 다르게 적용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신뢰에 기반한 커뮤니티가라는 점이 좋게 말하자면 그렇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폐쇄적이라는 뜻도 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를 얻어 핵심 멤버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뜻이고 신규 개발자의 유입을 막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경우는 그 자체로서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이 계속 생겨나지만, 그 단계에 다다르기 전에 최초 개발자들이 개인 사정으로 바빠진다거나 하여 흐지부지되는 경우는 망하기 딱 좋은 조건이 되죠.

무엇이든 지나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신뢰가 필요하긴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폐쇄적으로 변할 수 있겠지요.

*

오픈소스를 보면서 IT 기술이 가져다 준 의식의 변화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하면서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인류 역사에 있어 정말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그래도 사람-_-인지라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며 서로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게 되기는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그러한 출발은 대개 온라인에서 이루어지지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 사이의 유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예전엔 불가능했던 것이기도 하구요.

이제 막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우리의 사고 방식에 몰아친 변화를 생각하면 가히 놀랄 만한 일입니다. 오픈소스를 비롯하여, 앞으로는 또 어떤 패러다임과 사상이 등장하게 될까요? 또한 그것을 받아들이고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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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daybreaker.info

2007/11/16 02:17 2007/11/16 02:17

공언과 실행

즐거운 이야기 2007/11/15 03:39 by hojin.choi

피곤한 사자; http://flickr.com/photos/tambako/sets/72157600205383993/공언을 한다는 것은 불특정 다수와의 약속을 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쉬워보이거나, 의욕에 넘치는 상태에서는 "공언발화임계치"가 굉장히 낮아 집니다. 임계치를 넘는 순간, 입에서나오는 말은 공언이 되고, 멀리도 안갑니다. 어깨 위에 눌러 앉습니다.

때로는 피로감으로, 다른 말로는 삶의 무게, 혹은 사서 고생(?)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그렘린은 의욕의 비행기를 알 수 없는 고장으로 이끌지요.

몇개의 어깨 위 그렘린을 헤치우니, 왜 이렇게 가벼운지. 적정 "어깨그렘린지수"는 딱, 2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xfn을 넣어 놓고 나니 시원하다는 말을 이렇게 빙 둘러서 주절거리는 꼴이랍니다. 마이크로포맷 넣을거 많은데, 하나씩 집어 넣자는 공언을 또... (지금 저 사자를 보니 졸린게 아니라 한심하다는 표정입니다.)

이쯤에서 끝내는게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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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5 03:39 2007/11/15 03:39

머리 속이

따뜻한 이야기 2007/11/07 06:31 by go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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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했습니다.

아흑 ㅠ_ㅠ

자야하는데 좀 더 퍼내고 자야겠습니다. 아흑.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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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eel입니다.
Needlworks에서는 사람들과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걸 Creator에게 일거리로 만들어 넘기는 Balancer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못 넘기면 결자해지도 합니다.
재미난 사람들과의 재미있는 수다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부담없이 접근해 주세요. :)
http://bringbring.com

2007/11/07 06:31 2007/11/07 06:31

공짜

즐거운 이야기 2007/11/02 16:40 by Lonni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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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서류를 건들여야할게 있어 구청, 자동차등록소 등을 왔다갔다 하다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정류장 제가 서있는 바로 뒤에 휴대폰 가게가 있더랍니다.
힐끗 봤는데 20대 초반의 여성이 간이 진열대앞에서 PR을 하고 있더래죠.

버스를 기다리며 앞을 보고 있자니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누가들어도 가히 귀엽고 깜찍할 만하다 할만 했었는데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니 산만한 등치가 서 있더라구요.
다른거 다 없고, '이쁘냐?' 라고만 묻는 남자들의 심리를 표현해주는 행동이기도 했었습니다.

계속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약간 소심한 어투로..
'휴대퐁~ 마아넌~ 마아넌~'
그렇게 두서너번 소리를 내어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자,
'휴대퐁~ 꽁짜~ 꽁짜'
그러는 겁니다.
그 순간 바로 옆을 지나가던 머리가 하얀 할머니가 말을 건넵니다.
'진짜 꽁짜여?'
'네 꽁짜에요'
'오메, 왜 꽁짜대여? 요금도 꽁짜여?'
그러자 여자는 난감한 표정으로..
'아니요 헤헤. 요금은 내야죠..ㅠ'
'그럼그렇지. 꽁짜도 아니고만 왜 거짓말혀..'
말하곤 할머니는 가던길을 다시금 재촉하더랍니다.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의 차이가 이렇게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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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2 16:40 2007/11/02 16:40

More than words....

분류없음 2007/10/26 04:11 by go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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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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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eel입니다.
Needlworks에서는 사람들과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걸 Creator에게 일거리로 만들어 넘기는 Balancer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못 넘기면 결자해지도 합니다.
재미난 사람들과의 재미있는 수다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부담없이 접근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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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6 04:11 2007/10/26 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