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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21 니들웍스 블로그 업데이트! 4
  2. 2007/07/05 오픈소스 참여의 길 1
  3. 2007/05/16 다양성을 높이는 Needlworks의 활동 1

니들웍스 블로그 업데이트!

따뜻한 이야기 2007/08/21 20:12 by inureyes

니들웍스 블로그가 태터툴즈 1.1.3 팀블로깅 패치 버전에서 텍스트큐브 1.5로 갈아탔습니다! 차칸아이님이 제공해주신 마이그레이터를 사용하여 어렵지 않게 이사올 수 있었습니다.

그럼 즐거운 놀이터가 되도록 계속 재미있게 놀겠습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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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reyes 입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균형 맞추기를 하며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N/W에서는 구성을, TC에서는 교리 전파? 및 사회자?를 맡고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물리학을, 저녁 시간에는 코딩을 하며 삽니다.
http://forest.nubimaru.com

2007/08/21 20:12 2007/08/21 20:12

오픈소스 참여의 길

즐거운 이야기 2007/07/05 02:05 by hojin.choi

제가 텍스트큐브의 커미터가 되기까지 있었던 일을 적어 보는 것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어떻게 참여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먼저, 저는 제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태터툴즈 0.9x 버전을 사용하고 있었던 블로거였습니다. 2005년 당시 수정 블로그와 태터툴즈가 거의 비슷한 선택상황에 있었지만, 왠지.. 아무 이유없이 태터툴즈를 선택했고, 남들 다 하는(?)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그러다가 1.0이 나온다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1.0을 설치했고, 스킨이나 플러그인들을 조금씩 내려 받아 설치 해봤습니다. 거 재밌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또한 블로그 API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RSS가 외부에서 읽기 전용이라면, 블로그 API는 외부에서 쓰기까지 가능한 것이었고, 전 이것이 태터툴즈에는 아직 구현되지 않았으나, 로드맵을 보니 곧나올 1.1인가 1.2인가에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6월인가에 나온다더군요. 그러다가 요거 함 개발해보자하고, 플러그인만 손대면 될 것 같아서 남들 소스를 분석하면서 BlogAPI를 플러그인으로 개발하였습니다.

당시 블로그 API를 위해서 XMLRPC를 처음 봤고, 굥장히 흥미로워서 Blogger API, MetaWeblog API, 최근에 MovableType API까지 조금씩 채워넣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릴리즈한 것들이 태터툴즈 기본 기능으로 넣으면 어떻게냐는 제안이 와서 흔*쾌*히 그러죠라고 했습니다. 소스의 sandbox에 커밋권한이 주어졌고, 다른것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지만, 플러그인과 컴포넌트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OpenID가 나올때도 비슷했고, 니들웍스가 만들어질때도 그러했습니다. 흥미를 느끼고 플러그인으로 시작한 것이 태터툴즈 전반을 알게 되는 일들로 이어져갔습니다.

누구나 오픈 소스를 시작할 때,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툴을 자기 입맛에 맞게 고치다가 덜컥하게 됩니다. 거창하게 오픈소스에 기여할 뭔가를 찾으면서 시작하는 사람은 없고, 모두 재미로 고치다가 적절한 권한이 주어지게 됩니다.

오픈소스 태터툴즈(텍스트큐브)가 주는 매력은 PHP를 알면 쉽게 플러그인을 만들 수 있고, PHP를 알지 못해도 스킨을 만들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아주 낮췄다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참여가 쉬워지면, 재미는 두 배가 됩니다. 자신이 재밌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됩니다.

쉽게 접근해서 발 뺄 수 없게 만드는, 어딘선가 어떤 방식으로든 이 툴들로 인해 중독되는 사람들을 보면, 태터툴즈는 "향정신성 오픈소스 프로젝트"입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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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큐브 외부에서 글을 써서 올릴 수 있는 BlogAPI,
텍스트큐브에 OpenID로 로그인이 가능하게 해주는 OpenID 플러그인과,
번역자들이 쉽게 번역할 수 있도록하는 다국어 지원 구조를 담당합니다.
회사에서는 오픈아이디 서비스(idtail.com)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 외의 관심사는 PHP 프레임웍인 CakePHP, 테스트주도 개발,
자동 빌드 시스템, 형상관리 소프트웨어 및 실무적용,
안티스팸, 리눅스 커널, 암호화 라이브러리 등에 있습니다.
<a href="http://coolengineer.com/">블로그</a>

2007/07/05 02:05 2007/07/05 02:05

다양성을 높이는 Needlworks의 활동

차가운 이야기 2007/05/16 22:43 by graphittie

저의 베스트 프렌드에게 오픈 소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더니, 그게 뭐 하는 것이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국내 인터넷이 대기업에 편중되는 것을 견제하는 시민모임 같은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더니[footnote]상당히 제한적인 설명이지만 오픈 소스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해줄 수 없으니 이 정도로 대답해 주었지요.[/footnote], 그 친구 대답이 이렇습니다.

"대기업 편중이 뭐가 나빠? 경쟁의 결과가 그렇게 나온 거잖아?"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마음에 드는 서비스, 좋은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없겠지만, 그 행위들이 모여서 생긴 1기업 독과점 현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인식이 없다는 점이 우려스러웠습니다. 무엇이 우려스러운 것인지 되물으신다면 정말.........

Needlworks의 홈페이지 디자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Needlworks가 추구하는 바의 상징적 존재는 대자연입니다. 대자연의 다양성을 인터넷에도 돌려주자는 취지이기 때문이지요. 다양성이 높을 수록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개체가 등장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것이 생물이 점점 진화하는 원인이기도 하고 결과이기도 합니다.

생물계의 다양성을 그대로 인간세계에 끌어들일 수는 없겠습니다만, 다양성 존중이 바람직하다는 점은 인간계에서도 같습니다. 왜냐하면 인간 역시 진화의 법칙을 따르는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인간 세계는 계속 변화하고 있고, 인간의 타입이 여러종류일 수록 이런 변화에 적응하는 인간은 늘어나겠지요. 인간 세계의 다양성도 역시 사회적 진화의 원인이기도 하며 결과이기도 합니다.

Needlworks는 인터넷에 이런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 태터툴즈 프로젝트.
    사용자의 컨텐츠를 볼모로 잡는 서비스는 사용자가 서비스 간에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막는 요인 중 한 가지입니다. 태터툴즈 프로젝트는 컨텐츠에 대한 권리를 작성자에게 돌려주자는 주목적과 함께 다양성 증가라는 부차적 목적을 갖습니다.
  2. 웹 접근성 향상.
    이것은 인터넷 서비스의 다양성 뿐만 아니라 사용환경의 다양성을 높이는 활동입니다. 접근성에 대한 개선책은 Textcube 1.1부터 조금씩 반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빠른 속도로 접근성을 높여갈 예정입니다.
  3. 다양성의 기반 제공.
    태터툴즈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 보조적 프로젝트들입니다. 얼마전에 공개된 미아찾기 플러그인을 비롯하여 Needlworks 내부에서는 다양성 증가에 기여하고자 하는 분들을 돕기 위한 여러가지 프로젝트가 진행중입니다.

앞으로도 Needlworks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개인 명의의 포스트인데 어째 공지 같은 내용이 되어버렸군요. 흐흐흐...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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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lworks에서는 HTML, CSS, UI, 디자인(LonnieNa님 백업) 및 문서화에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관심사는 웹 표준과 웹 접근성입니다만, 아직도 아는 것이 없어 항상 뒤집기를 반복하는 생선구이처럼 좌불안석이군요.
현재는 Textcube와 Papyru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7/05/16 22:43 2007/05/16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