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날개
따뜻한 이야기 2007/11/26 23:15길을 걷다가,
겉으로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직설적으로 표현해서 구리구리한 캐쥬얼 옷차림의 남자와, 깔끔한 정장 차림의 남자가 내 앞에서 프로포즈를 한다면, 직접적으로 내 눈에 보이는 것을 무시는 못할거라 봅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같은 길을 가다보니, 종종 같은 시간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어제 입었던 옷을 또 입고 나온 사람도 있고.
때론 멋진 새옷을 샀는지 유난히도 더 큐티해 보이기도 하구요.
그 땐 옷이 날개다 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죠.
저도 청바지에 티 하나 걸치고 나오면, 혼자만 느끼는것인지는 모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들이 그냥 밋밋하니 스쳐가버리는 느낌을 받곤합니다.
쉽게 말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거죠. 편한 복장이라서 그런지 걸음걸이나 행동도 자유로와 지구요.
저는 정장을 자주 입는 편입니다.
딱딱하니, 소매도 걸음걸이도 불편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익숙해지니 이게 더 편한듯 싶더라구요.
정장을 입고 가는 날이면, 자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평소와는 같지 않다는걸 느낍니다. 물론 관심에서 그렇지는 않겠지요.
재가 선 보러 가나보다. 혹은 영업사원인가보다 등등..
걸음걸이도 깔끔하게 걷는다랄까요?
편한복장일 때와는 달리 에티켓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듯 싶구요.
옷 하나 바꿨을 뿐인데..
그래서 중요한 자리엔 정장을 입고 나가나 싶습니다.
전부는 아니라지만, 깔끔한 겉모습이 때로는 나를 더 빛나게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때론 쉬운자리일수록 오히려 더 솔리드함이 필요할수도 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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