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블로깅

즐거운 이야기 2007/07/11 19:05 by hojin.choi

텍스트큐브(태터툴즈)를 비롯한 많은 블로깅 툴은 XMLRPC라는 것을 응용하여 API등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Blogger API를 필두로 하여 MetaWeblog API, MovableType API 나아가 XMLRPC는 아니지만 ATOM을 통해서도 비슷한 기능이 제공됩니다.

이런 API는 글을 외부에서 쓸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Windows Live Writer나 Zoundry, Semagic 등 전문 편집기가 이런 기능을 통해서 글을 쓸 수 있게합니다.

작년 이맘때, 블로그 API를 태터툴즈에 구현해 넣고나서는, 상당히 세상이 바뀔 줄 알았습니다. 특히나 MS에서는 Live Writer 및 MS Office 2007에서도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었으니까요. 분위기는 상당히 고조되어 있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이슈제기가 많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API에 아무 문제가 없거나 잘 안쓰거나 둘 중 하나인 상태로 생각됩니다.

설마 문제가 없겠습니까? 예를 들어 미투데이에서 글을 주기적으로 써 올릴때도 특정 카테고리로 올렸으면 하는 요구사항도 있었고, 블로그를 옮길 때, 첨부 파일의 경로가 바뀌지 않아 내부적으로 바뀌기도 하였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태터툴즈 내부에 들어 있는 편집기가 전문 편집툴의 필요성을 못느끼게 한 것이 주효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쓸*만*한*기*능은 다 들어 있거든요.

원격 블로깅을 이용한 사이트간의 매시업들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알라딘 서점의 TTB 서비스가 가장 주목 받았던거 같고, 미투데이가 하루에 한 번씩 글을 모아 올리는 것도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입니다.
혹, 오늘 신문에서 보았던 삼성의 휴대폰에서 사진을 찍어 바로 블로그에 올리는 모델도 이 기능을 이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괜히 광고가 되지 않았나 싶지만, 블로그의 컨텐트는 RSS와 Blog API를 통해서 움직일 준비는 이미 되어 있고, 대중적인 응용에 연결만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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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큐브 외부에서 글을 써서 올릴 수 있는 BlogAPI,
텍스트큐브에 OpenID로 로그인이 가능하게 해주는 OpenID 플러그인과,
번역자들이 쉽게 번역할 수 있도록하는 다국어 지원 구조를 담당합니다.
회사에서는 오픈아이디 서비스(idtail.com)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 외의 관심사는 PHP 프레임웍인 CakePHP, 테스트주도 개발,
자동 빌드 시스템, 형상관리 소프트웨어 및 실무적용,
안티스팸, 리눅스 커널, 암호화 라이브러리 등에 있습니다.
<a href="http://coolengineer.com/">블로그</a>

2007/07/11 19:05 2007/07/11 19:05

태터툴즈.. 아직도 어려워요.

머리아픈 이야기 2007/07/09 00:21 by LonnieNa

태터툴즈를 처음 알게된건 작년(2006년) 1월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벌써 1년 반동안 태터툴즈를 써오고 있었네요.
이제 곧 텍스트큐브라는 이름으로 다가오게 되겠지요.
태터툴즈에서 텍스트큐브로 넘어과는 과정에서의 글이라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니들웍스의 일원이지만, 그 보다 태터툴즈를 사용하는 한 유저로 적어봅니다.

'나를 세상에 표현하는 가장 간단하고 예쁜방법'
간단한 것인가 쉬운 것인가.
이는 분명히 다릅니다.

작년 여름쯤부턴가 SVN[footnote]오픈소스 코드 관리 툴[/footnote]을 알게 되어 태터툴즈 개발자 버전이나, 베타, 알파 버전이 나올때마다 업데이트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론 그 결과로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지 않는다던가, 특정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건 흔한일이고, 망가져 열리지 않아 애를 태운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에러나면 또 복구해보고 하는데 재미를 붙이는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요즘같이 무더운날에는 은근히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잘 되면 좋을련만, 아주 좋은 기능임에는 확실하나..
초보자분과 여러유저의 편의성과 다양성을 위해 존재하는 기능들이 간혹 뒷통수를 때릴 때가 있습니다.
태터툴즈 Q/A게시판에, '이전의 블로그에서 데이터를 백업해와서 이전을 하려고 하는데 복구가 안된다'는 글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 글 내용은 핵심은 '몇번째 줄이 올바르지 않습니다'가 대부분일 듯 싶습니다.
백업해온 블로그는 이미 없어지고 달랑 백업/복구 기능만을 찰떡같이 믿고 있던 유저에게 위와 같은 메시지는 청천벽력일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몇번 당해보니 눈앞이 캄캄해지더라구요.(사실 오늘도 저는 이 메시지를 봐야만 했습니다. ㅠㅜ)
여기저기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comment>가 정상적으로 막아지지 않아 발생한다 라든지 막막한 내용만 알고 있는 저를 포함해 아무것도 모르는 유저는 에디터로 백업된 xml파일을 열어보지만, 오래된 블로그 일수록 그 xml파일의 크기와 라인수는 엄청나기 때문에, 오랫동안 작성한 포스트를 손도 못써보고 날려야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텍스트큐브의 슬로건 중,
'TTXML' 포멧을 통해 이용자가 블로그에 올린 모든 데이터들을 클릭 한번으로 PC에 백업할 수 있고, 이를 다시 문서파일이나 인터넷 게시판, 혹은 다른 블로그 서비스에 쉽게 옮길 수 있다
가 있습니다.

물론 이전에 태터툴즈초기부터 있던 기능이긴하나 정말로 아무런 문제를 범하지 않고 정상작동 할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서도 많은 노력을 필요하지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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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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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nieNa 입니다. Needlworks에서 Painter에 있습니다.
http://blog.2pink.net
Painter로,
여러분과 나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합니다.

2007/07/09 00:21 2007/07/09 00:21

클린! 이올린 보고서

차가운 이야기 2007/07/08 12:56 by graphittie

TNF 포럼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얼마 전에 TNF에서 이올린 관리권을 가지고 왔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소유하게 된 것은 아니고 관리권한을 반 절 정도 TNC와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 시작으로 '클린! 이올린'을 관리할 관리자 분들을 모집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클린! 이올린'이란 이올린 스팸 관리를 일컫는 메뉴명인데요, 참여의사를 표시한 분들은 이올린에서 신고되는 포스트를 확인하고 블럭처리하는 권한이 부여되어 관리자로서 이올린에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1주일 정도 정신 없이 이올린과 씨름을 하고보니 애드센스 류의 클릭 수익을 노리고 만드는 블로그가 정말 많았습니다. XXX 다시 보기 시리즈, 연예인 관련 펌질 블로그, 게임 다운로드 전문 블로그, 만화 번역본 제공 블로그, 애니메이션 다시 보기 블로그 등... 아주 천태만상이더군요. 언론에서 블로그만 굴려서 먹고 산다는 기사를 자주 내보내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덤비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 블로그를 블럭시켜도 다른 블로그를 새로 등록하여 2-3시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스팸 도배를 하고 가는, 마치 이올린에 출근부 찍듯 스팸을 발행하는 X들(언어순화)이 약 10~20여명 됩니다. TNF가 이올린 운영에 참여하기 시작한 지난 2주일은 이 20인과의 전쟁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종종 아이디를 너댓개씩 만들어 추천 스코어를 올리는 파렴치한 짓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이 X들은 직접 스코어를 보러 들어가지 않는 한 알아채기가 힘들기 때문에[footnote]추천자 목록 보기로 들어가도 이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추천한 사람인지 한 사람이 여러 아이디로 추천한 것인지 알아보기는 힘들지요. 보통 기존의 여러 정황을 비교해 보아야 일명 '어뷰징'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footnote] 걸러내기가 무척 까다롭습니다. 현재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중인데 새 시스템에서는 자기 추천을 막아버리도록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올린 사용자 분들의 신고입니다. TNF 멤버 분들 중 자원자 분들이 나서서 이올린 관리를 하고 있지만 인원수가 너무 부족하여 24시간 내내 이올린을 모니터링하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경우에는 이올린 신고 메일을 1분 간격으로 체크하도록 설정하고 볼 일을 보기 때문에 신고만 들어오면 바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자원자 분들이 현재 이런 방법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타이밍 좋게 3-4명의 스패머가 한꺼번에 몰려 '새 포스트' 목록에 전쟁이 나면 20~30분 동안 이올린을 계속 들여다 보기도 합니다만, 이게 얼마나 비효율적인 것인지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요.

신고해 주시는 모든 포스트에 대해 블럭처리를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얼마 전에 개선된 저작권법에 관련된 부분은 확실히 처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영상물 블럭이 제 전문입니다. 흐흐...

자, 오늘부터 이올린 스팸이 보이면 바로 신고를 눌러주세요. 1분 내로 처리 들어갑니다. 아울러 이올린 운영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TNF 포럼의 이올린 게시판을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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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lworks에서는 HTML, CSS, UI, 디자인(LonnieNa님 백업) 및 문서화에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관심사는 웹 표준과 웹 접근성입니다만, 아직도 아는 것이 없어 항상 뒤집기를 반복하는 생선구이처럼 좌불안석이군요.
현재는 Textcube와 Papyru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7/07/08 12:56 2007/07/08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