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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버깅은 일찍일어나는 새에게 맡겨야...

머리아픈 이야기 2007/07/26 06:06 by hojin.choi

텍스트큐브를 두 개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없겠지만, 개발을 하는 쪽에서는 가끔 그렇습니다. 며칠간의 삽질끝에, 새벽에 좌절하고 포스팅하나 날려야 마무리 될 것 같군요.

아놔!

테스트용으로 블로그를 하나 더 설치해 놓고 사용하는데, 잘 동작하던 것이, 갑자기 관리자 로그인 세션이 풀리는 것입니다. 그것도, 관리자 페이지에서 블로그로 갔다가, 다시 관리자 버튼을 눌러 돌아가려고 할 때 그러는 것이죠. 누구나 아주 평범하게 관리자 메뉴에서 내 블로그가 어떻게 보일까하고 갔다 오는 것은 당연한 행동입니다.

결론은, 그 테스트용 블로그에 걸린 댓글이 문제였습니다. 댓글 앞에 붙은 원래 사이트의 파비콘(주소앞에 붙는 16x16짜리 조그마한 아이콘)을 보여주기 위해 원 블로그를 접속하는 것입니다. 이걸 버그라고 해야하나, 예상치 못한 숨겨진 기능(?)이라고 해야하나. 원 블로그에 접속하는 순간 DB가 다르기 때문에 세션이 하나 새로이 생성됩니다. 그러면서 테스트용 블로그의 관리자 세션이 사라지는 경우가 발생하는군요.

오늘 같이 거실 바닥에 생각하면서 선풍기 틀고 불편하게 잠이 들다가, 새벽에 깨곤 수많은 print_r 덤프를 한 끝에 발견한 "어2없3스러운 시츄에이션"에 도착하는 날엔.... 아시죠?

디버깅은 일찍일어나는 새에게 맡기고 저는 잠이나 자야할텐데, 완전 그 새 됐습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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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큐브 외부에서 글을 써서 올릴 수 있는 BlogAPI,
텍스트큐브에 OpenID로 로그인이 가능하게 해주는 OpenID 플러그인과,
번역자들이 쉽게 번역할 수 있도록하는 다국어 지원 구조를 담당합니다.
회사에서는 오픈아이디 서비스(idtail.com)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 외의 관심사는 PHP 프레임웍인 CakePHP, 테스트주도 개발,
자동 빌드 시스템, 형상관리 소프트웨어 및 실무적용,
안티스팸, 리눅스 커널, 암호화 라이브러리 등에 있습니다.
<a href="http://coolengineer.com/">블로그</a>

2007/07/26 06:06 2007/07/26 06:06

태터캠프를 마치고....

분류없음 2007/07/26 01:37 by gofeel

(요즘 집중력도 떨어지고 글재주도 부족해서 대충 나눠적습니다.)

#1. 행사 담당자로서 태터캠프에 대해서 말하는건 언제나 너무 어렵습니다. 사실 처음 TNF에서 태터캠프 담당자가 된 것은 물리적인 시간이 가장 많으며 지리적으로 서울에서 가장 가깝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니깐 행사기획의 꿈이 넘쳤다거나 천부적인 자질이 있어서는 아니었지요.(ㅠ_ㅠ) 첫번째 태터캠프 당시 행사까지는 약 10일이 남아있었고, TNC에서 대부분의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였지만 TNF에서도 담당자가 필요했고..... 사실 첫 태터캠프때 한거라곤 앞에 나가서 벌벌 떤 기억 밖에 없습니다.(아흑) 그리고 며칠간 앓아누었지요.(지긋지긋한 편도염!)

#2. 세번째 태터캠프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행사의 목적이 아직도 확연치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TNF 버전의 오픈하우스"가 태터캠프의 성격이라면 태터캠프를 열어서 무엇을 얻겠다라는 것은 확연하지 않았던 것이었지요. 시간표에서 부터 홍보까지 모든 문제가 목표의 부재에서 멈췄습니다. 처음에 순전히 놀러간 TNC에서의 기나긴 브레인스토밍과 새벽 긴급 Skype 회의를 통해서 비전 공유, 궤도 수정이라는 목표를 만들어 냈습니다. 머 그다음은 쉽더라구요. 누가 얼마나 올지 '절대' 모른다는걸 빼면요.

#3. 'Visione'이라는 이름 사실 어떻게 읽는지 아직도 잘 모릅니다.-_-; 그냥 Vision이라고 적기 심심해서 위키백과를 찾다가 보니 나오더라구요;;;;;;;( -_-) 그나저나 Needlworks때 부터 언제나 머리아픈 문제는 "작명"이군요.

#4. 너무 Geeky하지도 않으면서 너무 일반적이지도 않은 행사라는 것이 오히려 재미없다라는 평가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저녁시간에는 "초보강좌"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Textcube 설치로 시작해서 스킨/플러그인 설치로 끝나는 계획이었지요. 그리고 한쪽 방에 Geek들을 모아넣고 기술적인 이야기만 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 였습니다. 네 극과 극이지요. ( -_-) 그러나 설치 정도는 다 알고 온다는 의견과 결국 세미나는 20대 여성에게 익숙하지 않은 문화다라는 의견을 피드백 받아서 그러면 수다나 떨고 놀아요;;라는 취지로 BoF가 대신 만들어졌습니다. (아하하) 솔직히 지난 태터캠프의 테크니컬 트랙 사태(-_-)를 비추어 볼때 테크니컬 세션에 아무도 안가면 어쩌나 싶었는데, 너무 즐거워하셔서.....사실 부러웠습니다.;;

#5. 짧은 준비/홍보기간동안 결자해지 한마디에 쌩고생하신 xizhu님께 감사드립니다. Geek들 사이에서 고생 많으셨어요. 덕분에 행사가 체계적이 되고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주신 TNC분들 특히 태터앤이벤트분들, 막무가내식 시간표 배정에 묵묵히 발표로 화답해주신 교주님, coolengineer님, jparker님과  행사 진행을 도와주신 나머지 Needlworks/TNF분들께 감사드립니다. 

#6. 다음번에 태터캠프가 서울에서 열리려면 Textcube 2.0과 눈이 있는 겨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재미있는 행사를 고민해야겠습니다. 물론 겨울엔 반팔 티셔츠를 드릴순 없으니 머그컵과 핫초코를 알아봐야겠네요. 머 6시간반짜리 행사도 잘 마쳤으니 이제 12시간 이상의 초 마라톤 행사를.....쿨럭;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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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eel입니다.
Needlworks에서는 사람들과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걸 Creator에게 일거리로 만들어 넘기는 Balancer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못 넘기면 결자해지도 합니다.
재미난 사람들과의 재미있는 수다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부담없이 접근해 주세요. :)
http://bringbring.com

2007/07/26 01:37 2007/07/26 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