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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F/TNC를 바라보는 시각과 내가 바라보는 TNF/TNC
머리아픈 이야기 2007/05/04 21:40내가 TNF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주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생겼다.
"태터툴즈는 뭘로 돈 버나요?"
질문을 잘 보면, 우선 질문자에게 태터툴즈의 개발 주체인 TNF와 태터툴즈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TNC와의 개념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나타난다. 이에 관해서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TNC는 2005년 중반 설립된 회사로, 정재훈님이 개발하시던 태터툴즈 블로그를 재개발, 1.0 개발 후 오픈소스화한 회사다. 또한 티스토리, EAS, Eolin, 태터데스크 등의 블로그에 관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서비스 업체다. 처음엔 노정석님의 주도로, 중반에는 노정석님과 김창원(CK)님의 공동 대표 체제로 왔다. 처음에는 3명이 단출하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20여명의 직원이 있는 회사로 성장했다.
TNF는 2006년 초 민재아빠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고, 지지부진하던 상황을 inureyes님이 싹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Tatter & Friends 포럼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일종의 오픈소스 개발팀이다. inureyes님을 통해 TNF의 방향 설정이 보다 명확해졌고, 핵심 구성원들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토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그 핵심 구성원들이 모여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Needlworks라는 팀을 만들기도 했다.
TNF는 돈을 벌고자 만들어진 단체가 아니다. 그렇다면 저 질문에서 돈을 버는 주체는 TNC일 터. TNC는 뭘로 돈을 버는 것일까?
...사실 나도 정확히는 모른다. 노정석님이 인젠 창업하면서 벌어들인 돈으로 창업했고, 소트프뱅크의 15억 투자유치가 우선은 직접적인 자금원이었을 것이고, 내 개인적으로는 어떤 컨텐츠 제휴라든가 EAS의 기업용 서비스 등이 수익모델로 가능하지 않을까 막연히 짐작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속한 KAIST의 컴퓨터 동아리 SPARCS에는 굉장히 유명한 선배들이 많다. 네오위즈와 첫눈을 창업하셨던 장병규 선배(우리끼린 "병규형"이라고 부른다), TNC의 창업자이신 노정석님도 그렇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한국 IT 산업을 이끌어가는 분들이 많다. 가끔, 선배들의 behind story나 자신의 인턴 경험 등을 토대로 동아리 바로 윗선배들이 TNC/TNF의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해주기도 한다.
"첫눈의 경우를 봐도, 한국에서 그만한 인재를 확보하는 건 사상 유례 없는 일이었는데, 그런 우수한 인재들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NHN에 인수되지 않았느냐"라면서 "TNC도 안심하고 있을 순 없을 것이다. 대체 뭘로 돈을 버는 것이냐?"하는 질문도 들린다. 또한 TNF가 가지는 소기의 목적(웹의 다양성 지키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싫다는 게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로.)
사실 나는 아직 학생이고, 설령 TNC나 TNF가 망한다고 해서 당장 뭔가 손해를 보는 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TNF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는 건, TNC/TNF 구성원들의 순수한 마인드와 열정, 그리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바탕인 다양한 능력이 있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열정과 재능만 있다고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유행이나 조류에 따라 대중의 관심을 못받고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고, 거대 기업의 뒷압력이 들어오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부정적 예측들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더 직시하고 있다. 분명히 TNF가 안정적인 조직으로 발돋움하여 무언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많을 것이고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결국 우리가 하는 일은 어떤 특정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만인을 위한 일이다. TNF에는 철학이 있다. 이 철학이 돈이나 다른 요인에 의해 변질되지 않도록, 혹은 오해받지 않도록 지켜나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분명히 이 길을 가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다.
누군가 내게 '인생의 목표'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내가 가진 재능과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답한다. TNF는 바로 그러한 활동의 최전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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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글은 발행을 하나요?
이 블로그의 글을 메타사이트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_-a
저는 센터 TNF 플러그인으로 오는데 말이죠.
발행은 합니다만 메타사이트에 등록이 되어있는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TNC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는 이 글에서도 알려주지 않으시는군요. ^^ 이글루스가 SK에 팔렸듯(?) TNC도 수익이 확실치 않으면 결국 다른 곳에 인수되지 않을까 궁금합니다만... 돈이 모든 것은 아니라 믿습니다.
@ 스팍스 분들이 좀 대단하시죠..
저도 모르니 알려드릴 수가 없지요.;;
어쨌든 TNC와 NTF의 행보는 그 결과가 어찌되든 간에 매우 흥미롭고, 또한 의미가 있는 시도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YH // TNC 내부 이야기야 저희도 모르지요. 알아도 저희가 쓸 내용은 아니고요. 저희는 TNC 사원이 아니기 때문에 TNC 정보를 공유받지는 않거든요...
그냥 가벼운 말로 '아.. 역시 알 수 없는 거군요.'하려던 건데... 심기를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지금 위의 댓글을 천천히 읽어보니 오피셜 페이지에서 사고친 듯 싶네요.
감히 TNC가 어떻게 돌아가나 알고싶단 것은 아니었습니다...
TNC 는 현실적인 조직, 즉 회사입니다. 기업이 발딛고 있는 땅은 냉혹x10 그 자체인 '현실'이거든요. TNC 가 고귀한 일까지 모두 다 맡을려고 했다면 현재 TNF 가 하는 일을 대신했어야 할겁니다. TNC 는 손에 물묻히고 자주 욕도 먹으면서, 그렇게 굴러갈 겁니다.
아 그리고 TNC 가 창업한지 이제 1년반... 아직 시간은 좀더 남은것 같습니다. 어떤일이 실패다, 성공이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3년정도의 시간은 필요합니다. 이제 반절 왔을 뿐입니다. 조급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좌절스럽지도 않습니다. 곰곰히 뜻한바대로 가볼 작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손에 물 뭍히신다고 했으니 다음 태터캠프엔 고무장갑이라도 선물해드려야겠군요.(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