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표준화 작업

머리아픈 이야기 2007/06/07 16:44 by J.Parker

W3C의 웹 표준화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불과 1년하고도 몇 달 정도이다. 실제 몸소 체험하게 된 계기는 태터툴즈 블로그를 만나면서 이고, 그 이후로 웹 표준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쉽지 않은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 태터툴즈 스킨을 몇 개 만들어 봤지만 어찌 그리 표준화 작업이 어려운지 애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여러 스킨들을 만들어 내시는 스킨메이커분들이 존경스러울 다름이다.

얼마 전부터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생각지도 않은 웹사이트 개발 업무를 시작했고, 얼떨결에 참여까지 하게 된 케이스이고, 정말 하기도 싫은 jsp로 구현을 해야 한다. 참한 디자이너도 없는 그렇다고, 컬러 감각이 뛰어난 개발자도 없는 팀으로,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 현재 60%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말 그대로 90년대 말 홈페이지처럼 단순하게 컬러링 했고, 나름대로 웹 표준에 맞추려고 무단히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 웹 쪽과는 담을 쌓고 있는 실정이고, 웹 표준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런 상황에서 나름 웹 표준에 맞춘다고 하는 것이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블로그라도 운영하는 내게 "조금 맞춰보지 그러나.."라며 말을 하는 팀선배의 말에 표준에 맞춰보고는 있지만...  역시나 웹 표준은 가까이 있음에도 멀리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웹 표준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듯 합니다.

몇 달 전인가?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재의 홈페이지에 대한 웹 표준성에 대해 팀장에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IE전용에 그 외의브라우저에서는 전혀 말을 듣지 않는 홈페이지 입니다. 왜 이 상태로 내버려두냐고 하니 "대부분 IE만 쓰잖어"라고 말합니다."그렇지만... 기타 등등에도 사용성이 용이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한후 여태까지 처리가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앞으로 남은 40%의 공정을 어찌 맞춰가야 할지 걱정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웹 표준이라는 어려운 일을 매번 해결해주시고 계시는 graphittie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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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Parker입니다. Needlworks의 Creator이며, 블로그 200% 활용을 위한 플러그인을 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와 함께 숨쉬는 그날까지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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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7 16:44 2007/06/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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