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도 인생에 크게 도움되지 않는 야매 아이스밀크티 만들기 레시피

차가운 이야기 2007/07/28 00:53 by gofeel

하아아 왜이리 더울까요. 날마다 '탈출'을 외치며 집근처 각종 다방(별다방 콩다방등등)으로 도망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더운건 더운거지요 ㅠ_ㅠ

이 더운날 그다지 "쓸모없는" 레시피를 하나 공개합니다.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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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티백 - 이왕이면 싼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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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2개 - 하나는 얼음을 채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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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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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유 - 마트의 팥빙수 코너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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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얼음이 담기지 않은 컵에 티백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뒤 3분을 우립니다.
  - 이 레시피에서 가장 난감한 부분인데 우선은 3분을 어떻게 재는가이고 또 하나는 3분을 어떻게 기다리는가..죠.. 전 주로 3분간 짱구춤을 춥니다. ~(-_-~)울라울라 (~-_-)~울라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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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티백을 꺼내고 거기에 연유를 붓습니다. 저어가면서 넣되, 좀 달다 싶을때 까지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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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여기까지 하면 야매 밀크티가 됩니다.
(물론 이런게 어떻게 밀크티냐!라고 하시면...그냥 웃지요 ㅠ_ㅠ)

3. 얼음이 담긴 컵에 옮겨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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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끝.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위치에서 즐겨주세요.

어떤 맛 인가하면
실론티와 데자와의 중간 맛이 나구요.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풍경. 템즈강의 노젓는 처녀뱃사공, 그러나 그 뱃사공이 옆집누나같은 그런 느낌(;;;)

FAQ
1. 왜 컵을 두개나 쓰나요. - 온도차에 의해서 컵이 깨질수 있습니다. 튼튼한 머그컵은 괜찮습니다.
2. 맛이 없어요. - 연유를 더 넣으세요( -_-);
3. 비싼티백을 쓰면 맛있어지나요? - 음 사실 다른 홍차로는 아까워서 못 해봤습니다. 맛 없을껍니다;



예전 친구랑 "귀찮을때" 해서 마시던 레시피(그땐 그냥 야매밀크티 상태로 즐겼죠~)인데 각자의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네요. 비용은 저렴합니다만 역시 Risk가 룰루~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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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eel입니다.
Needlworks에서는 사람들과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걸 Creator에게 일거리로 만들어 넘기는 Balancer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못 넘기면 결자해지도 합니다.
재미난 사람들과의 재미있는 수다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부담없이 접근해 주세요. :)
http://bringbring.com

2007/07/28 00:53 2007/07/2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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