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빠를까요? 지하철이 빠를까요?
차가운 이야기 2007/05/29 05:19지난 토요일은 KAIST에서 태터캠프가 있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저는 이번 태터캠프가 열리는 대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근데 코앞에 사는 사람이 더 늦는다는 말이 딱 맞아 떨어졌네요.
뭐 이 말의 의미는 가까우니 더욱더 늦장을 부리다 늦게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대전의 교통체계는 정말 복잡합니다.
아니 복잡하다를 떠나서 세블럭 이상 떨어진곳을 가야할 때는 한번의 노선으로 갈 수 있는곳이 거의 없습니다.
작년 지하철이 생기고나서 그 심각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KAIST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대전 지하철 노선에 보면 월평역(KAIST)라고 적혀있습니다.
저 또한 그 말만 믿고 월평역에서 내렸습니다.
근데 그 허허벌판에서 KAIST는 아주 멀리에 있었습니다. 택시조차 잡기도 힘들고, 대전에 사는 저조차 어느방향의 택시를 타야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 그곳에 20여분을 헤메다 겨우겨우 10여분을 걸어 사거리에서 택시를 잡아야했습니다. 2000원이 나오더군요.
2000원이면 택시기본요금의 거리도 엄청난데 그 보다 먼곳에 있는 KAIST를 가까운마냥 써놓은 대전도시철도측도 그렇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동구에서 서구를 가려면 한번에 가는 노선이 거의 없습니다. 한 블럭을 건너 버스를 갈아타야하거나, 지하철이 생기고나선 다시금 지하철로 갈아타가야하는 길을 택하도록 유도를 해놓은듯한 노선분포..
대전 도시철도측은 말합니다.
빠르고 지체없는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실제로 제가사는 동구에서 중구를 거쳐 서구까지 지하철로 가게되면 버스로 가는 시간의 절반시간이면 가게 됩니다. 그건 단순히 짧은 거리에서 그런거구.
먼거리는 오히려 버스가 더 빠르다는 느낌도 듭니다. 지하철에내서 내려 10여분걸어가 택시나 또 다시 버스로 갈아타야만 원하는 목적지에 달할 수 있다는 실정을 볼땐, 갈아타는 시점에서 요금도 생각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아직은 1호선 밖에 없는 도시철도를 너무 믿고 버스노선을 그 도시철도에 의지하게 짜놓은게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써놓고보니 이 글은 대전시청 민원실에나 올려야될듯한 글이되었네요.
과연 돈많고 차 많은 시청앞으로 지하철이 꼭 통과해야했나, 시민들이 많고 유동인구도 많은 그 시청옆 아파트 단지엔 왜 지하철이 통과하지 않게 되었나 하는데 많은 비난이 오고가는 시점에서 민원창구에 이 글은 무시될께 뻔하다는 생각밖에 안되네요.
이른 새벽에 푸념이었습니다.
모두들, 굿모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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