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습니다. 온지 며칠 되었는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 속에서 어딜 가나 사람 사는 건 똑같다 뭐 이런 것도 느껴보고, 문화적인 차이도 느껴보고(어떤 Love 파티 공지사항에 콘돔 가져오라는 걸 아주 당연하게 붙여놓는다거나-_-).. 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실제로 6개월 동안 살아가기 위해 생필품 같은 것도 사러 다녀보고, 은행에도 가보고 이러니까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수업은 다음 주부터 시작이라서 이번 주는 주로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이런저런 교환학생들을 위한 행사에 참가하면서 사람들도 사귀고 살아갈 기반 닦기(핸드폰을 만든다든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간 상으로 여유는 많은데, 이곳이 밤이 길어서인지 잠도 같이 길어져서(?) 막상 활동하는 시간은 얼마 안 되네요;; (해가 오전 8시 반에 떠서 오후 3시 반이면 집니다. 4시만 되면 완전 깜깜... 오후 9시 정도 되면 왠지 졸립기 시작합니다..-_-)
아무튼, 전 교환학생을 마치고 6월 중순 쯤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고, 그 후엔 인턴을 해볼 생각입니다. 뭐랄까, 3년 동안 학교에서 너무 시달리며 살았더니 정신적인 휴양 기간을 가진다는 게 맞겠군요. 교환학생을 온 것도 공부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적 환경을 접해보고, 또 그동안 오래 공부하지 않아서 많이 까먹은 영어 실력도 다시 늘려보고 이러면서 refresh를 하기 위한 것입니다. 과제와 시험으로 사람을 옥죄는 듯한 생활에서 잠시나마 해방되고 싶달까요. (물론 여기서도 공부가 호락호락한 건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12월 30일까지 마지막 프로젝트를 하느라 달리고, 1월 1일 아침에는 새해 선물로 멋지게 성적이 떠주시고.. (...) 이거 사람 사는 생활이 아니지 않습니까.. ㅠㅠ;;; (저기 신정규님도 박사자격 시험이 1월 7일이 듀라서 마찬가지로 고생을 많이 하셨더군요.)
아무튼 글을 쓴 목적은 이겁니다. 여러분은 2008년에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계시나요? :)
여기는 일단 해가 짧아서 오후 4시만 되면 깜깜해지는데다 구름이 항상 많이 끼어 있어서 햇빛을 보기가 힘듭니다. 온도는 그리 낮지 않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서 체감온도가 낮습니다.
비나 눈이 자주 오긴 하는데, 한국처럼 주륵주륵 내리는 비가 아니고 가랑비 같은 느낌이 더 강합니다. 무엇보다 바람이 세서 빗방울을 맞으면 아파요(?);; 또 바람이 세기 때문에 우산을 못 씁니다..;
스웨덴의 날씨가 굉장히 의외예요 -_-
저도 학교때 교환학생 같은거 가지 않은건 아쉬운 것들 중 하나.
물론 교환학생 가봤자 중국 또는 대만이었겠지만서도요 ㅎㅎ
2008년 계획을 2008년 처음 여는 태터캠프 같은 데서 함께 나눠도 좋겠네요
2008년은 무슨 일이 어떻게 펼쳐질지 굉장히 기대가 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왠지 반전이 튀어나올 것 같았는데 너무 모범생같은 글이에요 ㅎㅎ^^
왠지 저런 내용으로 노래 개사하면 재밌겠네요
"geek의 하루" 뭐 이런 제목으로~ ㅎㅎ
결자해지....인 것이지요.